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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또 다른 도깨비를 찾아서”

기사승인 2022.11.06  19: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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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퀘벡시티 관광청 디렉터/아시아 담당 매니저

Simon Marinier 퀘벡시티 관광청 디렉터(이하 Simon)
Patrick Lemaire 퀘벡시티 관광청 아시아 담당 매니저(이하 Patrick)

지난 여름 퀘벡 주 관광청에 이어 이번에는 퀘벡시티 관광청 관계자들이 한국을 찾았다.
그만큼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반증이다.

아직까지 드라마 ‘도깨비’의 여운이 남아 있다. 하지만 한국發 여운이 아니다.
한국 드라마 및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이 커지다보니 전 세계인이 드라마 ‘도깨비’를 보고 촬영지 퀘벡이 다시 눈에 들어오고 있다.

단순히 직접적인 한국 시장 겨냥이 아닌 한국을 통해야만 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 된 것이다.

Simon은 “퀘벡시티는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한국에서 유명해졌다. 이제는 한국을 넘어 다른 나라의 여행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OTT 서비스 등을 통해 26억뷰를 기록했지만   더 많이 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TV조선 ‘아내의 맛’ 등 한국의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퀘벡시티가 소개 됐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KBS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는 첫 촬영지로 캐나다, 그것도 퀘벡시티를 시작으로 해서 북쪽으로 향하는 선택을 했다. 해당 방송은 오는 11월 12일 방송 예정이다.

Simon의 경우 관광청 활동 이전에도 한국 화천 겨울축제에 같이 참여한 적이 있을 만큼 한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도 깊다. 지난 2018년 제주에서 열린 ‘포커스 캐나다’에도 참여, 퀘벡시티를 홍보한 경험도 있다.

Simon Marinier 퀘벡시티 관광청 디렉터

퀘벡 현지에서는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 퀘벡시티 관광청도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시장과 끈끈한 연을 이어가고 있다.

Patrick은 “팬데믹 기간에도 퀘벡시티에 한국인 방문 이어졌다. 물론 한국에서 출발한 여행객은 아니고 캐나다와 미국에 있는 한국인들의 방문이다. 이들은 앞서 말한 미디어 프로그램을 통해 퀘벡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런 이유로 한국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 마케팅 활동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인구 65만의 작은 도시가 갖고 있는 매력은 도대체 무엇일까?
바로 전통과 트렌드의 조화다.

Patrick Lemaire 퀘벡시티 관광청 아시아 담당 매니저

Simon은 “퀘벡시티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아름다움에 매료된다. 이후 입소문을 통해 퀘벡이 알려지고 있다. 도깨비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풍광, 오래된 역사, 풍요로운 문화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여행지”라고 강조했다.

현재 한국에서 퀘벡까지 직항 노선은 없지만 몬트리올에서 차로 2시간 30분 걸리며 기차로도 갈 수 있다. 최근에는 퀘벡 전세기 운항도 논의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퀘벡은 북미에서 아니 캐나다에서 유일하게 불어를 사용하는 곳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캐나다보다 프랑스에 그리고 파리에 가까운 곳이라 해도 무리는 아니다. 그만큼 독특한 곳이다.

Simon은 “우리는 퀘벡을 북미의 파리라고 부른다. 하지만 어떤 일들은 파리의 좋은 점만 가졌다고 한다. 이것이 퀘벡을 한 마디로 정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드라마 ‘도깨비’가 종영된 지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아직까지 남아있는 의문이 있다. 왜 퀘벡을 선택했을까. 유럽의 어느 곳, 북미의 어느 곳, 캐나다의 어느 곳이 설마 퀘벡만한 곳이 없을까 하는 당연한 의문이다.

이유는 의외로 간단 명료했다.
Simon은 “퀘벡시티는 사랑에 빠지기 좋은 여행지”라고 설명이다.

하지만 나이 먹은 여행자들에게 로맨틱한 사랑만을 위한다고 하면 설득력은 떨어진다.
또 다른 이유가 분명 있을 게다.

퀘벡의 역사다. 그리고 문화다.
이것들이 하드웨어라는 큰 그릇이라면 그것을 채우고 있는 것들은 Hip, 트렌드, 젊음 같은 소프트웨어가 탄탄하게 채우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다.
가을 또는 겨울 만을 고집하는 이들도 있다고 하는데 Simon과 Patrick은 모든 계절을 권하고 있다.

드라마 도깨비의 빨간문이 얼마전 인사동에 설치 이벤트를 마치고 퀘벡 관광청 서울 사무실로 옮겨왔다.

 

역사와 문화를 워낙 강조하다보니 원주민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캐나가 그것도 퀘벡에서는 원주민의 흔적은 찾아 볼 수 없다. 캐나다에서는 원주민이 아닌 ‘선주민’이라 부른다. 그들에 대한 존중의 의미다. 先주민.
먼저 터전을 닦고 살아온 이들이라는 표현이다. 하지만 지금의 퀘벡인들이라면 ‘善주민’이라 해도 무방할 듯 싶다.

퀘벡시티 도심에서 약 15분 정도만 가면 선주민의 문화를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곳이 있다. 기존 현대식의 호텔이 아닌 선주민들만의 다른 형태의 숙박도 경험할 수 있으며 미슐랭 스타 쉐프가 선보이는 전통 음식도 체험 할 수 있다.

Patrick은 “퀘벡은 멀티미디어 기술이 발달해 있다. 그것을 자연과 조합해서 숲속을 들어가면 이 기술을 이용해 홀로그램으로 만날 수 있고 아름다운 조명으로 숲을 장식해 멀티미디어 기술을 통한 선주민들의 문화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나이아가라 폭포 보다 낙차가 더 큰 몽모랑시 폭포(Montmorency Falls)는 도심에서 10분이면 갈 수 있다.
이곳은 최근 여행객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각종 안전시설을 보완했으며 스릴 넘치는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몽모랑시 폭포(Montmorency Falls)

Simon은 또 다른 퀘벡시티 여행에 대해 “한국에서는 퀘벡시티를 방문할 때 아름다운 캐나다의 단풍을 보기 위해 가을에 집중하는데 겨울에도 퀘벡시티는 여행지로 매력이 넘친다”며 “크리스마스 마켓이 11월 말부터 시작 1월 1일까지 열리는데 ‘윈터 카니발’과 아이스 호텔 등을 체험 할 수 도 있다”고 설명했다.

B2B 부문과도 다양한 협업 계획을 밝혔다.
Simon은 “B2B도 중요하다. 이번에도 여행사 관계자들을 만나 협업을 논의하고 새로운 상품 개발 관련 세미나도 가질 예정이다. 우리가 어떤 부분을 지원 할 수 있을지도 논의 할 것이다. 내년 랑데부 캐나다도 퀘벡시티에서 열린다. 논의할 일이 많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에서도 또 다른 ‘도깨비’를 만들기 위해서 다각도로 알아보고 있다. 한국의 콘텐츠들이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데 이런 점에 특히 관심을 갖고 한국의 콘텐츠들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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