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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은 수도다

기사승인 2019.11.14  20: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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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릴 관광 대표 방한, 국내 주요 여행사 CEO 만나

유럽의 중심 프랑스 ‘릴’이 최근 한국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프랑스 릴은 아시아 도시로는 처음으로 대구와 우호협력도시 체결을 통해 공연, 전시회, 대학생 교류, 기업 지원 등 문화예술과 경제 분야는 물론, 대구시의 주력 산업인 의료, 물, 로봇, 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도 활발한 교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구시와의 협력 체결단과 함께 방한한 프랑수아 나바로 릴 관광사무소소장(전. 파리지역관광청 청장)은 지난 8일 롯데호텔에서 국내 주요 여행사 사장단과 만찬을 겸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릴은 서울(2010년) 헬싱키(2012년)에 이어 2020년 세계 디자인의 수도로 선정, 사계절 내내 디자인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특히 2020년 열릴 예정인 다양한 전시들은  디자인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변화 시킬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시한다.

주요 여행사 대표와의 만남인 만큼  관광 도시로의 릴의 존재감도 알렸다.

릴은 프랑스 북부에 위치 반경 300km내에 파리, 암스테르담, 프랑크푸르트, 런던, 브뤼셀 등이 인접해 여행 요충지로 꼽힌다.

‘유럽의 심장’이라 불릴만큼 유럽 각국의 건축 양식이 혼합돼 있으며 클래식한 분위기의 독특한 명소들이 즐비하다. 개성 넘치는 레스토랑, 바는 물론 맥주 양조 문화를 비롯해 다양한 전시, 페스티벌이 사계절 내내 이어진다.

미식의 도시로 역할도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미식에 많은 영향을 미친 릴은 미쉘린 스타 레스토랑 4곳, 1677년부터 이어져 온 와플 전문점은 릴의 맛의 역사를 대변하고 있다.

도시 자체가 박물관으로 불릴만큼 릴은 오래된 역사의 도시다. 특히 릴의 종탑은 릴의 상징으로 종탑은 4개의 건축물로 이뤄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디자인 수도로 지정된 릴은 예술 자원의 힘을 통해 프랑스 예술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루베 수영장(Roubaix La Piscine)을 개조해 만든 앙드레 딜리장 예술 박물관은 릴의 대표적인 명소로 각광받고 있으며 릴 고자르 미술관은 12세기~19세기 소장품을 보유, 루브르 박물관 다음으로 프랑스에서 큰 박물관이다.

루베 수영장(Roubaix La Piscine)을 개조해 만든 앙드레 딜리장 예술 박물관

최근 릴은 컨벤션 인프라에 집중 다양한 종류의 컨벤션 관련 행사를 유치하고 있다. 릴 그랑 팔레(Lille Grand Palais) 컨벤션 센터를 비롯해 클래식한 스타일부터 독특한 분위기까지 문화, 스포츠 등 모든 행사를 기획할 수 있는 200가 넘는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른 숙박시설은 5성급 250여개 객실, 4성급 1829개 등 총 8570개의 룸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79개의 레지던스, 2020년 220여개의 객실이 추가로 공급될 계정이다.

최근에는 한국인 축구 선수들의 유럽 진출로 TV에서 릴을 연고로 하는 축구팀을 통해 프랑스의 '릴'을 만날 수 있다.

프랑수아나바로 릴 관광사무소소장은 “릴의 주민들은 사람과 만나고 소통하길 좋아한다. 매력적인 여행지로 자랑스러운 도시다. 스포츠의 열기도 뜨꺼운데 테니스 경기, 뚜르드 프랑스 다음으로 큰 자전거 경기가 매년 열릴 만큼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넘치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프랑수아나바로 릴 관광 사무소 소장과 양무승 서울시 관광부문 명예시장은 서로 선물을 전달하며 우애를 다짐했다.

자리에 함께한 양무승 서울시 관광부문 명예시장은 “이번 방한단을 환영한다”며 “대구-릴,양 도시의 협력을 통해 관광 부문 역시 더 많은 교류가 이어지길 원하다. 국내 여행사들도 더욱 많은 관심을 갖고 교류 확대를 이어가자”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저작권자 © 트래블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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