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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온 기회

기사승인 2019.07.22  07: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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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가 끝나고 하반기가 시작된 7월.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시장이자 주목받는 시장은 대양주다.

이미 알려진 대로 12월 제트스타 에어웨이즈의 호주 골드코스트 취항이 예정돼 있으며 에어에어뉴질랜드는 오는 11월 23일부터 인천~오클랜드 노선에 주 3회 일정으로 취항한다.

다시 찾아온 대양주 시장 부활의 기회다.

호주와 뉴질랜드를 필두로 하는 대양주 시장은 우리나라 아웃바운드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해온 시장이다. 장거리임에도 불구하고 그만큼 많이 간 지역이며 여행 목적지로의 매력 또한 넘치는 곳이었다. 이같은 성장에 여행사의 역할은 매우 컸으며 언제부턴가 내리막길로 향하는 데 있어 여행사의 역할 역시 컸다.

관련한 여행 피해는 어림잡아 지난 2007년경부터 시작됐다. 여행사들이 쇼핑을 옵션으로 끼워 팔면서 여행객들에게 각종 건강보조식품이나 화장품 쇼핑이 필수코스로 자리 잡게 된 것이 문제였다.

오죽하면 한국소비자원과 호주관광청이 나서 ‘호주에서의 안전한 쇼핑을 위한 지침’을 발표할 정도 였으니 말이다.

따지고 보면 여행 중 쇼핑이 문제될 것은 없다. 양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한다는 것은 단순한 쇼핑을 넘어 어쩌면 쇼핑 매니아들에게는 또 다른 절실한 ‘행복 행위’일 수 있다.

여행사 역시 장거리 상품을 워낙 저렴한 가격에 내놓다보니 쇼핑을 통한 이른바 ‘복구’가 필요했을 터.

하지만 이렇게 매우 근시안적인 ‘장사전략’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름다운 여행지’를 한때 꺼려하는 여행지로 만들어 버리고 말았다.

대양주.
이제는 개별여행객 중심으로 안정적인 시장이 되고 있다. 이곳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또는 느끼고 싶은 여행자들이 허다하다.

차가운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겨울녁, 새로운 항공 좌석이 추가로 공급되면서 대양주 시장은 재도약을 위한 발걸음을 다시 시작한다.

그동안 시간도 많이 흘렀다. 우리 국민의 여행 패턴 역시 많이 변했으며 이제는 대양주의 아름다움을 충분이 감상하고 느낄 만한 여유도 있다. 그곳은 원해 좋은 곳이었으나 우리의 준비가 조금 서툴렀다.

다시 찾아온 기회다. 이 기회 역시 여행사 하기 나름이다.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보내기’ 상품 같은 멋진 아이디어 상품 출시가 기다려진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저작권자 © 트래블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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