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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호주 골드코스트 관광청 CEO

기사승인 2019.06.16  23: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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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3% 성장, B2B 협력 증대 전략 펼칠 것
직항 노선 운항으로 세 자리수 이상 성장도 가능
시니어·디지털 마케팅 집중, 호주인 한국행도 기대

오는 12월 제주항공과 젯스타의 코드쉐어를 통한 인천~골드코스트 직항 취항을 앞두고 골드코스트 현지 관계자들이 한국을 찾았다.

지난해 5월 골드코스트 관광청 CEO로 부임한 ANNALIESE BATTISTA 청장과 DAVID COX 인터내셔날 마케팅 매니저는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향후 골드코스트의 한국 시장에서의 전략 등을 밝혔다.

ANNALIESE BATTISTA 호주 골드코스트 관광청 CEO(좌)와 DAVID COX 인터내셔날 마케팅 매니저(우)

-한국시장 평가는?
방문하게 돼 기쁘다. 한국은 그동안 직항 노선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빠르게 성장, 2017년 대비 2018년 53% 성장 했다. 숫자로 보면 4만 4000여 명이다. 인터내셔날 마켓 중 가장 성장률이 높다.

이번에 열린 하나투어 박람회에 골드코스트는 첫 참가했는데 이것을 시작으로 향후 여행사 우선 전략으로 마케팅 활동을 할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 마케팅이 중요해 지고 있는 시점에서 새로운 마케팅 전개를 위해 파트너사들의 얘기를 많이 들을 예정이다. 기존 마케팅 전략에서 벗어나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할 것이다.

-골드코스트는 어떤가?
약 20년 정도 긴 시간 동안 한국 관광객은 호주의 곳곳을 방문했다. 골드코스트 역시 마찬가지다. 허니무너 마켓 쉐어 역시 높았다. 최근 골드코스트에는 새로운 호텔, 어트렉션 등 다양한 개발이 이뤄지고 있어 다양한 마켓을 만족시키고 있다. 변화중이다.

ANNALIESE BATTISTA 호주 골드코스트 관광청 CEO

-젯스타 직항 취항에 대한 생각은?
지금까지 주정부가 항공 발전 기금으로 투자한 것 중 이번이 가장 크다. 이같은 투자가 가능했던 이유는 그동안 골드코스트에 직항 노선 없이도 53% 성장이 있었기 때문이다. 직항 운항이 시작되면 더 많은 기회와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많은 호주인들 역시 한국을 찾을 것이다.
한국인은 다른 고객에 비해 새로운 것에 두려움이 없고 늘 새로운 것을 원한다. 골드코스트는 많은 어트렉션이 있어 한국 관광객에게 적합한 목적지다. 

-타깃층은?
허니문이 가장 큰 마켓이지만 최근 가족단위 마켓이 성장하고 있으며 시니어 마켓 역시 성장중이다. 워킹홀리데이도 늘고 있어 이에 맞는 맞춤형 타깃 전략을 펼 것이다.

-개별 여행객으로 변하는 시점에서 에이전트 우선 전략 이유는?
여행사 우선 전략이라기 보다 ‘파트너’ 우선이라고 해석하면 된다. 파트너에는 OTA업체도 있기 때문에 파트너사들과의 협력 정책이라고 보면 된다.

DAVID COX 인터내셔날 마케팅 매니저

-디지털 마케팅에 집중한다는데 어떤게 디지털 마케팅인가?
우리는 얼마전 뉴질랜드 시장을 대상으로 두 개의 이벤트를 했다. 기존 홈페이지에서 광고 영상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고객이 직접 어떤 게임을 통해서 지역을 볼 수 있는 것이 그것인데 뉴질랜드 인구 400만 명중 무려 200만 명이상이 접속, 대성공을 거둔바 있다.
다른 하나는 익스피디아와 함께 고객이 원하는 여행일정을 홈페이지에서 선택하면 맞춤형 구성이 가능하도록 했다.
정리하자면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에 콘텐츠를 입히는 것이다.

-다른 장거리 시장은 밀레리얼 마켓이 타깃이다. 시니어 마켓 집중이유는?
많은 지역이 밀레리얼 마켓을 중요시 여기지만 최근 리서치 결과를 보면 시니어에게 많은 기회가 있다고 판단했다. 우리는 ‘시니어’라고 부르지만 당사자들은 그렇게 생각 하지 않는다. 젊은 라이프스타일을 보이고 있으며 소비 능력과 시간이 많다. 굳이 구분하자면 ‘시니어’ 마켓이며 이 시장은 대단히 중요한 타깃층이다.

- 한국 시장 성장에 대한 내부 평가는?
예상했던 것은 아니다. 놀랍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퀸즈랜드 관광청의 노력에 감사하다. FIT 성장 이유는 골드코스트가 안전하고 어느 곳이나 여행하기 편한 곳이다. 이런 요소들이 성장의 주된 이유라 생각한다.
또한 지난 5년간 골드코스트는 새로운 호텔, 새로운 어트렉션 등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관광객 유입이 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53%’라는 숫자는 본적이 없을 정도로 한국 시장은 매우 뜨겁다.
상용고객과 워킹 홀리데이를 제외한 수치라서 더욱 기대된다.

-직항 이후 목표치는?
최대한 많으면 좋겠다. 일단 직항 항공 공급 좌석수로 예상할 수 있는 것은 1년에 5만 6000석이 추가되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호주인들 역시 한국을 여행 했으면 좋겠다.

-한국 입장에서 호주 시장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나?
한국인의 호주 여행도 중요하지만 사실 호주인들의 한국 여행도 상당한 기여가 예상된다. 
젯스타와 제주항공의 인천~골드코스트 서비스는 신규 노선 유치 투자기금(AAIF)을 통한 퀸즈랜드 주정부, 퀸즈랜드공항기업, 골드코스트 관관청의 지원을 받고 있다. 기금 중 일부는 호주 현지 미디어들이 한국 노선 홍보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
아울러 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이 노선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젯스타 저가 베이스 갖고 있고 마케팅도 잘하고 있어 기대가 높다.

젯스타-제주항공 운항 일정

◆골드코스트
골드코스트에는 온화한 날씨 속 57km가량 뻗어있는 아름다운 해안가 주변으로 수많은 랜드마크들이 위치해있다. 골드코스트를 대표하는 해변 서퍼스 파라다이스를 시작으로 골드코스트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스카이 포인트 전망대, 코알라를 안아보고 다양한 호주 야생동물을 만날 수 있는 커럼빈 와일드라이프 생츄리,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객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드림월드, 씨월드, 무비월드 등 여러 놀이공원, 전 세계 과일을 한자리에서 눈과 입으로 즐길 수 있는 열대과일 농장 등을 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골드코스트에는 300개에 달하는 브랜드가 입점해있는 대규모 쇼핑센터 퍼시픽 페어가 있으며, 스테이크, 해산물요리, 피시앤칩스 등 호주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의 맛집 탐방도 가능하다. 이처럼 골드코스트는 가족여행, 커플여행, 우정여행 등 다양한 목적에 걸맞은 여행 인프라를 두루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젯스타는 제주항공과 코드쉐어 협력을 통해 335석 규모의 보잉 787-8 드림라이너 항공기를 이용 오는 12월 8일부터 주 3회 인천~골드코스트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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