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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w Special Edition-유나이티드항공

기사승인 2024.05.26  17: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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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나이티드, 여행의 기억법

① 여전한 가능성, 새로운 목표  
② 전망! 한국인의 미국 여행
③ 인터뷰-L.A 관광청
Special Edition-유나이티드항공

◆유나이티드의 첫 번째 기억법
뉴욕출발 샌프란시스코에 도착, 다시 인천으로 향하기 위한 국제선 환승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그야말로 손가락 하나 까닥하지 않고 걸음만 몇 보 움직이면 바로 인천행 비행기를 탈 수 있다. 

아직도 궁금한 것은 인천출발 미국 도착, 다시 미국 국내선 환승 시 왜 한 번에 위탁수하물 운송이 되지 않느냐는 것이다. 보안 시스템이 그렇다고 하니 이해는 된다. 하지만 귀국 시 미국 어느 공항에서나 짐을 부치면 곧 바로 인천에서 찾기만 하면 되는 것을 보면 무조건 보안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L.A.국제공항 유나이티드 폴라리스 라운지/트래블데일리 DB

각설하고... 
환승 시 가장 큰 걱정거리는 시간이다. 행여 출발시간이 지연되거나 착륙 후 비행기 탈출 시간이 지연되기라도 하면 비행기를 놓치는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귀국 일정이기에 다시 짐을 찾을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사람 마음이 조급해 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뉴욕은 동쪽 끝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을 이용하니 JFK 공항이 아닌 EWR(뉴왁) 공항에서 탑승이다.  

동쪽끝에서 서쪽끝으로 여정도 만만치 않다. 그러기에 맨해튼 기준 저 멀리 시골에 있는 JFK 공항보다는 조금이라도 도심과 가까운 EWR(뉴왁)공항에서의 탑승만으로도 부담은 한결 줄어든다. 

최근 한 국적사도 인천~뉴욕 운항의 경우 EWR(뉴왁) 출·도착으로 이용, 자랑삼아 내세우는 것을 보면 공항의 위치는 항공사의 경쟁력 중 하나인 것이 분명하다. 

공항 위치가 항공사의 경쟁력이라면 공항을 내준 Newark 지역을 위한 항공사의 기억과 배려도 필요하다. 지역의 꽤나 넓은 공간을 내준 셈이니 유나이티드항공의 Newark 기억법은 좀 남다르다. 

▲ EWR(뉴왁) 국제공항의 ‘Veterans Honor Wall’/트래블데일리 DB

바로 ‘Veterans Honor Wall’이다. 벽에는 이렇게 새겨져 있다. 

“This Veterans Honor Wall celebrates and recognizes the contributions of Veterans who have served our country and are also United employees here at EWR.”

“이 재향군인 명예의 벽은 우리나라(미국)를 위해 봉사하고 이곳 EWR에서 유나이티드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재향군인들의 공헌을 기념한다.” 

유나이티드의 첫 번째 기억법이다. 

▲“이 재향군인 명예의 벽은 우리나라(미국)를 위해 봉사하고 이곳 EWR에서 유나이티드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재향군인들의 공헌을 기념한다.” /트래블데일리 DB

◆유나이티드의 두 번째 기억법
의외로 간단해 놀랍다. 
유나이티드항공의 허브 공항 중 하나인 샌프란시스코에 도착, 국제선 환승은 지상 터널하나만 통과하면 끝이다. 너무 간단해 재차 물어보고, 전광판 확인하기를 수차례다. 

지상 터널을 통과하다보면 바깥 풍경이 보인다. 가깝게는 출발 대기 중인 UA항공기와 활주로가 보이고 멀게는 크고 작은 산맥의 줄기들이 보인다. 기온차이 때문인지 운무가 깔렸다. 멋지기로 따지면 멀리 있는 것이 멋지다. 멀어서 그렇다. 쉽게 닿을 수 없기 때문이다. 
반면 가까이 있는 것들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가까워서 그렇다. 잡기 쉽고 닿기 쉽기 때문이다. 

▲L.A.국제공항 유나이티드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체크인 장소/트래블데일리 DB

그런데 유난히 가까이 있으면서 잘 보이는 비행기가 눈에 들어온다. 
본적 없는 디자인이다. 미국에 이런 항공사도 있었나 싶을 정도로 특이한 색이다. 
현대의 디자인은 아니다. 촌스럽다는 표현이 어울릴 수도 있다. 분명 푸른색과 붉은색인데 요즘 사용하는 색감은 아니다. 

유나이티드항공사의 또 다른 최신 기종 틈에 섞여 있다. 이곳은 유나이티드 전용 공간이니 다른 항공사는 끼어들 틈이 없다. 얼핏 대한민국 공군 1호기와 비슷한 느낌이다. 

▲이 항공기는 유나이티드항공이 1972년부터 1974년까지 운항하던 항공기로 유나이티드에서는 이벤트성으로 몇 몇 기체에 이같은 도장을 입혀 운영하는 이른바 '특별기'다./트래블데일리 DB

기체에 새겨있는 글씨는 보니 ‘A320 Friend Ship United’ 그리고 별이 4개다. 

알아보니 이 항공기는 유나이티드항공이 1972년부터 1974년까지 운항하던 항공기로 유나이티드에서는 이벤트성으로 몇 몇 기체에 이같은 도장을 입혀 운영하는 이른바 '특별기'인 셈이다. 해당 기종을 타 본 승객에게는 당시를 떠올릴 수 있는 이벤트로 항공여행의 역사가 오래된 북미 지역에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 한 이벤트 중 이벤트다. 

항공기가 남아돌아 하는 이벤트가 아닌 여행의 추억을 그것도 50년 전 추억을 끄집어내는 이 항공사 유나이티드의 두 번째 기억법이다. 

▲여행의 추억을 그것도 50년 전 추억을 끄집어내는 이 항공사 유나이티드의 두 번째 기억법이다. /트래블데일리 DB

◆유나이티드의 세 번째 기억법
미국의 한 공항이 분주하다. 곧 도착할 비행기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가족의 모습이다. 
유나이티드 직원으로 보이는 이들이 방송을 한다. 곧 우리의 영웅 중 한명이 도착할 것이라고... 그리고 소박한 환영식 준비가 이어진다.

한 미군이 도착장 문이 열리자 등장한다. 이어 그의 아들로 보이는 꼬마 녀석들이 달려간다. 뒤에서는 그의 부인이 미소 짓는다. 영화의 한 장면이 아니다. 연출 없이 탄생한 영상이다.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한 꼬마는 이라크에서 군인의 임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아빠를 놀래키기 위해 유나이티드항공사측에 페이스북을 통해 DM을 보낸다. 항공사는 이를 수락하고 이 이벤트 준비에 착수한다. 그리고 이같은 영상이 만들어졌다. 

영상에는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담겨 있다. 
“유나이티드가 추구하는 공유의 목적은 사람을 연결하고 세계를 하나로 묶는 것이다. 우리는 매일 사람들을 가장 중요한 순간에 연결함으로써 세상을 하나로 묶는 데 도움을 준다. 이렇게 공유된 목적을 통해 우리는 직원, 고객 그리고 우리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최고의 항공사가 될 수 있다.” 유나이티드의 세 번째 기억법이다. 

*참고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wBBZK1HVt6I

◆여행의 기억법
장거리 비행 중 기내에서 가장 많이 그리고 가장 오랜시간 하는 행위는 사람마다 각각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승객들은 눈을 감고 잠을 청한다. 수면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일단 눈을 감고 잠을 청해본다. 

다음으로 많이 하는 행위는 바로 눈앞 모니터를 뚫어지게 바라보는 것이다. 
“어디쯤 가고 있을까?”하는 궁금증으로 현재의 위치를 파악하는 행위는 대략 30분마다 한 번씩 이뤄진다. 나머지 시간의 대부분은 영상을 보는 것이다. 
그래서 항공사마다 신경쓰고 있는 부분이 바로 기내 엔터테인먼트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미국 국내선에서 국제선과 같은 수준의 최신 영화를 비롯해 한국영화, 예능 프로그램 등 많은 콘텐츠를 보유, 제공하고 있다./트래블데일리 DB

유나이티드항공의 경우 최신 영화를 비롯해 한국영화, 예능 프로그램 등 가장 많은 콘텐츠를 보유, 제공하고 있다. 한국이 뜨는 나라가 됐으니 한국어 버전은 왠만한 글로벌항공사들은 장착 했지만 한국관련 콘텐츠는 미미한 수준이다. 

유나이티드 측에 물으니 “특히 한국시장에 대해 한국영화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고 있다. 지루한 여행이 되지 않도록 조금이라도 친숙한 콘텐츠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한다. 
이제 “그 영화 어디서 봤더라” “그 영화 봤어?” 라고 묻고, 생각하는 기회가 오면 유나이티드항공이 동시에 떠오를 수도 있겠다. 또 다른 여행의 기억법이다. 

여행은 추억을 남기기 위함이다. 추억은 시간이 지나면서 기억으로 변한다. 이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잘 떠오르지 않는 기억으로 변한다.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처럼...
그래서 여행자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기억을 오래 붙잡아 두려 한다. 자신만의 기억법으로 말이다. 여행을 돕는 항공사도 다양한 방법, 각 사의 방법대로 여행자의 기억을 돕는다. 

유나이티드의 세 가지 기억법...그래서 매력 있다.  

▲ ‘ipw LOS ANGELES 2024’에서 박범준 상무(우측끝)가 의장직을 수행하며 역할을 했다./트래블데일리 DB

유나이티드항공은 이번 ‘ipw LOS ANGELES 2024’에서 박범준 상무가 의장직을 수행하며 역할을 했다. 2025년 ipw는 유나이티드항공 본사가 있는 시카고에서 열린다. 

샌프란시스코=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저작권자 © 트래블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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