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ad117
ad116
ad92
ad98
ad103
ad102
ad118
ad120
ad119
ad112

인터뷰-사우디 관광청 아·태지역 대표

기사승인 2023.05.29  20:28:18

공유
ad54
ad34
ad35
ad40
ad53
ad51
ad39

사우디가 다시 한국을 찾았다. 사우디는 한국에 관광청 개소 이후 두 번째 공식 방문으로 이번에는 국내 여행사 및 업계 대상 비즈니스 미팅의 시간까지 함께 진행했다. 

사우디 관광을 알리기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책임지고 있는 알하산 알다바그(Alhasan Aldabbagh)대표는 사우디를 즐기는 방법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사우디를 아예 모르고 와서 실제로 경험을 하면 기대감이 없기 때문에 훨씬 더 놀랍고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냥 아무 준비 없이 오라는 말이 아니다. 서로를 알아 가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그 옛날 우리의 아버지 세대들이 일생의 많은 시간을 외화벌이를 위해 지낸 곳이지만 우리는 아직 사우디를 모른다. 사우디 역시 우리를 모른다. 

관광의 문을 열었다고는 하지만 의문과 의심투성이다. 하지만 합리적이며 상식적인 의구심은 아니다. 아직은 그런 단계다. 더 많이 만나야 하고 묻고 답해야 한다. 

그래서 물었다. 

◆사우디가 관광산업에 집중하는 이유?
사우디 경제의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함이다. 아는 것처럼 우리는 원유를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해왔는데 다양화하는 데에 있어서 투어리즘을 선택을 하게 됐다. 투어리즘은 사우디 경제 성장의 핵심이자 지속가능성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투어리즘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삶의 질에 직결된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다양성이라고 할 수 있다.
관광을 통해 사람들이 모이고 서로 이야기 하면 거기서 많은 기회들이 파생이 된다고 생각한다. 비즈니스 기회, 예술 기회, 관광. 지속 가능성, 기술, 문화, 교육 등 여러 산업의 기회들이 서로 연결되고 창출될 수 있다. 그래서 많은 한국인들이 사우디에 오고 반대로 사우디  사람들도 한국에 방문해서 서로 연결성이 마련됐으면 좋겠다.

◆향후 한국시장에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
빅 플랜이 있다. 우리는 한국에 큰 계획들을 갖고 있다. 일례로 모든 국가에 저희 사무소를 설치하는 것은 아닌데 한국에는 사무소가 설치가 되어 있다. 그래서 여러분들과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키워 나갈 것이다. 우리가 앞으로 많은 노력들을 할 것이기 때문에 아마 몇 달 내로 어떻게 마케팅이나 아니면 사우디에 대한 인식 제고 노력이 있을지 소셜 미디어에서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사우디는 떠오르는 여행지다. 일반적으로 여행지가 어떻게 유명해지는가를 보면 10년, 20년이 걸려서 명성을 얻게 되는데 우리는 최단 기간에 최고 여행지로 자리잡고 있다. UNWTO에서도 사우디가 여행지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것은 우리가 국가적으로 많은 노력을 쏟아 붓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한 번도 보시지 않은 자연경관을 직접 와서 보셨으면 좋겠고 전 세계가 경험하길 바라고 있다.

알하산 알다바그(Alhasan Aldabbagh)사우디 관광청 아·태지역 대표

◆한국 여행사와 해당 상품을 위한 지원 계획은?
여행사들과 이 프로그램 자체를 지금 구상하고 만들어가는 상황이다. 우리가 중동 쪽으로 한국 분들에서 얼마나 여행을 오시는가를 살펴보니 요르단이나 두바이 또는 카타르에 관심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 이런 여행자를 먼저 타겟팅을 할 고객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두바이 여행시 사우디를 거쳐 갈 수 있도록 적어도 2~3일 머물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사우디에 가급적 많은 시간 머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사우디 방문 한국인이 얼마나 방문 예상하나?
2023년도에는 5만 3000여명 예상한다. 하지만 우리는 2030년까지 이 숫자를 세 배 이상 키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여성들이 여행하기에 안전한가?
사우디가 가장 안전한 국가라고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다.  
메디나 같은 경우에도 가장 안전한 도시로 뽑혔다. 레스토랑 가서도 지갑 놓고 가도 아무도 안 가져갈 정도로 한국처럼 안전하다. 여성들 같은 경우에는 국가적으로 여성분들을 굉장히 존중하기 때문에 사우디는 여성을 많이 존중한다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030년 엑스포 유치대회를 신청을 했는데 부산과 비교해서 어떤 차별점을 두고 있나?
엑스포는 관광 외에 다른 변수가 많기 때문에 뭐라 말하기는 쉽지 않다. 우리가 엑스포 유치를 두고 경쟁은 하고 있지만 여러면에서 봤을 때 최고의 도시가 선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성지순례지는 어떤가?
사우디에서 종교적인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지역이 메카와 메디나다. 메카는 모스크가 있고 실제로 종교 의식이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메디나 같은 경우에는 무하마드가 묻혀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그런 의미를 갖고 있는데 메디나는 언제든지 개방돼 있고 누구나 갈 수 있다. 기도하는 기회도 있고 사람들이 어떻게 기도하는지, 이슬람의 역사는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있다. 1000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다만 메카는 아직 100% 개방되지는 않았다. 아울러 꼭 이슬람이 아니더라도 무슬림이 아니더라도 종교적으로 관심이 있으신 이들을 언제든지 환영하고 그런 신앙에 관련 관심있는 분들은 환영한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저작권자 © 트래블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