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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일본 'OPEN'

기사승인 2022.09.25  21: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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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26일부터 격리 해제, 아웃바운드 회복 탄력

홍콩과 일본이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의 입국절차를 시행한다. 일본의 경우 무비자입국 관련 사전 예고가 된 상태였지만 홍콩은 지난 23일 전격 발표됐다.

홍콩은 그동안 ‘4+3’(4일 시설격리 후, 3일 자가격리) 시행을 입국 후 3일 추적관리로 26일부터 완화 시행한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지난 2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입국 완화 조치를 전격 발표했다.
홍콩은 기존  ‘4+3’ 정책을 다음달까지 시행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번 발표로 여행업계에서는 다소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며 기대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26일부터 홍콩 입국 후 적용되는 3일 추적관리 대상자는 식당 등 주요 실내시설 출입 시 QR코드 등으로 확인되며 3일경과 후 제재 없이 자유로운 활동을 할 수 있다. 다만 입국 시 진행한 PCR검사 결과가 양성일 경우 격리 조치를 받아야 한다.

김윤호 홍콩관광청 한국지사장은 24일 코엑스에서 열린 '홍콩 미니어처 전시회' 개막식에서 "다시 홍콩이 문을 열게 돼 기쁘다"며 "서구룡 문화지구를 비롯해 문화와 예술의 또 다른 홍콩여행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콩은 팬데믹 이전 내부 정치적 소요사태 등으로 한국인의 여행이 감소 추세였지만 지난 16년에 걸친 ‘서구룡 문화지구’ 완성으로 기존과는 다른 홍콩의 모습으로 여행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다음달 11일부터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일본 시장은 인·아웃바운드 할 것 없이 그야말로 ‘잔치집’ 분위기다.

하나투어는 지난 22일, 9월 일본 예약 상품 예약이 776.6% 급증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제주항공은 10월 1일부터 인천~도쿄(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노선에 매일 2회 일정으로 증편 운항을 시작한다.

10월 30일부터 적용되는 동계스케줄부터는 지난 2020년 3월 운항을 중단한지 2년7개월 만에 김포~오사카와 인천~삿포로 노선에 주 7회(매일) 일정으로 재운항을 시작하며 인천~나리타 노선은 매일 3회로 증편할 예정이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일본 노선도 증편에 나선다. 김해~도쿄(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 노선을 10월1일부터 주 7회(매일)로 증편해 운항한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탈시스템 자료에 의하면 2018년 한~일 노선 국적항공사 전체 운항편수는 11만 1263편, 수송객수는 1960만 6250명. 이중 제주항공은 1만 7998편, 312만7039명을 수송해 각각 16.2%, 15.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직전해인 2019년에는 10만 5840편중 1만 8010편을 운항 17.0%, 1711만 610명중 291만 7682명을 수송해 17.1%의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운항이 중단됐던 노선의 재운항과 증편을 통해 공급석을 대폭 확대해 ‘일본노선 최강자’라는 인식을 다시 심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바운드 수요에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다음달 11일부터 시작되는 일본 무비자 개인여행 전면 허용에 따라 예상되는 한~일간 항공노선 증대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일본인 방한 수요 유치를 통한 인천공항 항공 수요의 조기 정상화’라는 전략으로 한국행 여행수요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7월 기준 인천공항을 통한 일본인 입국 여객은 전년 동기 대비 1119% 증가한 1만 46명으로 같은 기간 인천공항 전체 외국인 입국 여객 증가율 282% 대비 4배에 달하는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8월부터 시행한 대만·마카오·일본 한시적 무비자 입국 제도 시행 및 한국 입국 전 PCR 의무 조치 해제 등의 입국 완화조치가 연달아 발표되고 있어 향후 일본인 입국 증가세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번 무비자 입국 조치로 인해 한~일간 항공노선 공급의 확충이 예상됨에 따라 이 수요를 충분히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 여행시장의 절대 다수를 차지했던 주요국들이 속속 재오픈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이제 중국 시장만 열리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의 빠른 회복에 강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국토부에서는 중국노선 항공 운수권 관련, 이미 항공사들에게 배분 및 논의가 마무리된 상태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주요 여행사 역시 관련 상품 출시를 본격 준비 중이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저작권자 © 트래블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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