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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공정’ 역시 ‘머릿수’의 문제인가?

기사승인 2021.11.21  18: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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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게임에는 나름의 ‘법칙’이 있다. 다른 말로 ‘룰’이고 또 다른 말로는 게임을 즐기거나 누리는 방식이다. 최소한의 것이며 기본중의 기본이다. 

세계적 열풍을 불러 일으킨 ‘오징어 게임’에도 당연히 법칙이 있다. 좀 무서워서 그렇지 그것도 ‘룰’이며 게임을 즐기는(?) 방식이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세상의 모든 비즈니스 영업 방식이 잠시 바뀌었다 제자리로 돌아오고 있다. 게임의 법칙이 예전과 같은 ‘룰’로 적용되기 시작한 것이다. 

누구는 “이르다” 또 다른 이는 “무슨 소리냐 굶어 죽게 생겼다”고 난리다. 

민심 눈치 보기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우려 속 정상화로 변하고 있다. 

그런데 여행업이 그동안 무슨 이쁜 짓을 그렇게 많이 했는데 정부 당국에서는 여행업에 대한 응원과 염려를 너무 많이 해주고 있어 고마워해야 할지 아닐지 난감한 상황이다. 

응원으로 치자면...
정부에서는 ‘여행의 달’이라는 이름으로 각종 지원을 통해 여행 좀 제발 가라고 떠밀고 있다. 
사실 11월이면 가을 낙엽이 절정이라 마음껏 떠나고 싶은 데 연말이 코앞이라 바쁜 것으로 치면 1년 중 가장 바쁜 달 중 하나다. 그럼에도 떠나라 하니 난감스럽다. 

염려를 따져보면... 이건 좀 화가 난다. 
식당 동석 인원을 제한하다 보니 여행사에서 모객 할 수 있는 인원 역시 제한적이다. 
아직은 단계적 ‘위드코로나’라고는 하지만 한쪽에서는 여행가라 떠밀고 한쪽에서는 모이지 말라고 하니 이 역시 난감스럽다. 

아직 국제관광이 완전한 정상화로 가지 못하고 있으니 당분간 국내 관광 상품으로 버텨야 하는 여행사 입장에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행의 달’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상품은 중소 여행사에 직접 도움보다는 대형 기업 소유의 숙박 시설 등이 대부분인 것을 보면 이번 지원과 ‘여행의 달’ 운영 역시 중소 여행업계 관계자에게는 매우 익숙한 흔해 빠진 ‘탁상행정’의 전형이다. 

‘공정’을 운운하는 시대다. 우리는 흔히 개인적인 경쟁과 관계에서만 공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니다.

여행업계가 지금 같은 부당한 ‘게임의 법칙’을 적용 받는다면 이건 더 큰 공정의 훼손이다. 

‘공정’ 역시 ‘머릿수’의 문제인가?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저작권자 © 트래블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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