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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보상 받을 자격

기사승인 2021.01.03  20: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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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이 시작됐다.
지난 2020년은 꿈에서 조차 경험하기 힘든 시기였다.

꿈은 현실을 기반으로 한다. 꿈속의 경험이 가끔 현실로 나타나기도 하며 현실에서의 사건이 종종 꿈에 반영되기도 한다. 아무튼 악몽같은 2020년은 지나갔다.
지나가긴 지나갔는데 현실은 그대로다. 나아진 것은 전혀 없으며 고통의 시간은 계속되고 있다. 고통은 모르고 당해야 그나마 덜 아프다. 2020년이 그랬다.

새해.
2021년의 고통은 알고 당해야 할 것으로 보여 두려움이 더 크다.
두려움이 크지만 그래도 힘을 낼 수 있는 것은 이 고통도 끝을 향해 간다는 것이다.

아직 다양한 변수들이 기다리고 있지만 그래도 희망만을 고대하고 싶다.

희망만을 바라보며 준비해야 할 것들도 많다.
단계적 대응 전략이다. 이전과 같은 상황으로 당장의 복귀는 어렵겠지만 서서히 살아날 시장을 대비해 부분부분 쪼개진 전략이 필요한 때다. 짧게는 보름, 한 달 단위의 대응 전략이 필요한 때다.

여행시장의 특징은 분위기다. 헤어나기 쉽지 않은 수렁에 빠질 듯 하면 급속도로 빨려 들어가는 게 이 시장이다. 한번 불이 붙으면 걷잡을 수 없는 불과 같다.

반대로 다시 살아나기 시작하면 그 속도와 양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만큼 거세다. 많은 것도 필요 없다. 자그마한 부활의 신호탄만 있어도 지난해의 억울하고 참담한 경험에 대한 보상은 시작될 것이다. 그렇게 되길 바란다.

2021년의 시작점.
우리 여행업계는 상상이상의 보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저작권자 © 트래블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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