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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대표이사 두 번째 입장문 발표

기사승인 2020.09.24  22: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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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문 전문

인내하고 또 인내해왔습니다. ‘코로나19’사태라는 전대미문의 위기에 경영진의 무능으로 일부는 삶의 터전까지 잃게 된 이스타가족들 전체에 대한 죄책감 때문이었습니다. 회사를 이 지경으로 경영해온 터에 무슨 염치로 반박하느냐는 자책감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조종사노조의 허위날조를 용인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실낱같은 회생가능성을 짓밟고 회사를 파멸로 내몰고 있는데 법이 허용하는 민형사상 모든 책임을 끝까지 묻겠습니다.

9월22일에도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 박이삼위원장은 기자회견 등에서 전혀 사실관계에 부합하지 않은 허위주장을 폈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박이삼위원장은 "경영진과 대주주가 이스타매각을 계획하고 회사를 고의로 깡통으로 만들었다"라고 말했는데 전혀 근거 없는 주장입니다.

만약 매각을 염두에 두었다면 오히려 회사의 가치를 더 올리려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도 가치를 낮춰 매각하려 했다는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아 반박할 가치조차 없습니다.

박이삼 위원장은 이스타 경영진이 "타이이스타젯 논란을 감추기 위해 노조설립을 인정했다"고 주장했는데 이 또한 명백한 허구입니다.

또 "회계부정이 있어서 법정관리 신청을 하지 않는 것이며 회계법인이 눈감아 줬다"며 사실무근의 주장으로 회사와 경영진을 무도한 집단, 세력으로 매도했습니다. 좌시할 수 없습니다.

이 밖에도 최근 들어 박이삼위원장은 회사의 구조조정과정 등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회사에 대한 허위주장을 반복해서 되풀이 유포하고 있습니다. 회사와 이스타 가족들의 생존을 위해 더는 감내하지 않겠습니다.

대주주와 가족의 경영 행위 등에 문제 제기는 얼마든지 감수하겠습니다. 그렇다고 창업주 관련 논란이 아니면 말고 식 허위날조를 아무렇지도 않게 아무 때나 내질러도 된다는 보증수표는 아닙니다.

거짓이라는 말로는 부족한 노조의 무책임한 행태는 이스타항공의 회생 가능성에 치명상을 입히고 있습니다. 탄탄한 인수 주체를 찾아 회사를 정상화하고 잠시 떠나있는 이스타 가족들에 대한 재고용도 물거품이 될까 심각하게 우려합니다.

만약 이러한 사태가 현실화한다면 박 위원장은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노동3권이라는 신성한 권리가 허위날조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무엇보다 절대다수 임직원의 생존권이 위협받는다면 결코 용인되어서는 안 됩니다.

거듭 천명합니다.
회사와 이스타 가족들의 생존을 위협하는데 책임을 반드시 묻겠습니다.

언론인분들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조종사노조의 주장이 전체 근로자의 주장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해 주십시오.
조종사노조 위원장은 140여 명의 조종사의 대표자일 뿐입니다. 1300명(현재 기준)의 전체 임직원의 대표자가 아닙니다.

사는 게 사는게 아닐 만큼 고통스러운 하루하루를 견뎌내는 1300명 임직원들이 조종사노조 위원장의 행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그들의 처절한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주시기를 간절히 호소드립니다.

 

 

온라인뉴스팀 td@traveldaily.co.kr

<저작권자 © 트래블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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