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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국내여행수요는 회복세”

기사승인 2020.08.04  21: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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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특별 여행주간’ 관광 수요 분석

내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실시한 ‘2020 특별 여행주간’ 사업 효과 분석 자료가 발표됐다.

KT 기지국 감지 통신이동 자료와 BC 카드 사용실적 자료 등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특별 여행주간 기간 동안 지역방문(이동량)과 관광소비지출액 모두 전월(6월)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지만 아직 지난해 같은 기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 여행주간 동안 지역방문자 수는 전월(6월) 동기 대비 4.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23.6%), 강원(18.6%), 인천(9.0%) 순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대부분의 지역에서 0.3~6% 사이의 증가율을 보였다. 하지만, 그 기간 동안 지역감염이 발발했던 대전(-13%), 광주(-6.8%) 방문자 수는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는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강원(6.8%), 전북(2.8%), 제주(1.4%)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 여행주간 동안의 관광소비지출도 전월 동기와 비교했을 때 숙박(29.9%), 여행사 지출(25.8%) 등 모든 분야에서 고르게 증가했고 특히 교통비 부문이 30% 중·후반대(대중교통 38.3%, 자가용 34.2%)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020 특별 여행주간 지역별 이동 총량(단위:천명)

부문별 고른 증가 덕에 전월 동기 대비 전체 관광소비지출은 26.9%나 성장했지만 전년 동기 수준과 비교했을 때는 약 87.3% 정도의 회복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직 우리 관광산업이 ‘코로나19’ 충격으로부터 벗어나고 있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특별 여행주간 동안의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가 6월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16.8%→12.7%) 향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특별 여행주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뜨거웠다. 우선 캠핑장을 이용한 1만 명에게 1만 원 씩 지원하는 ‘만만한 캠핑’과 한국 관광 품질 인증 숙박시설 할인 행사가 매진을 기록했다.

2020 특별 여행주간 지출 총량 (단위:백만원/%)

특별여행주간 전용 고속철도 할인권도 9676명이 구매했고 여행주간 관련 온라인 행사에도 19만 4000여 명이 참여했다. 또한 여행주간 누리집에는 작년 봄 여행주간 일평균 방문자수의 3.7배에 해당하는 일평균 18만 8000명(총 489만 명)이 방문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특별 여행주간 동안 관광소비 지출액과 이동량 모두 전월 동기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것은 국내여행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로 판단된다. 특히 재난지원금 효과가 있었던 6월 상반기에 비해서도 여행수요가 증가한 것은 특별 여행주간 사업이 여행심리 회복에 기여했다고 평가한다”며 “KT와 BC 카드사로부터 제공받은 자료(데이터)만으로는 특별여행주간 사업과의 상관관계를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어, 설문조사 등을 활용한 심층적인 분석을 추가해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을여행주간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5일까지 예정돼 있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저작권자 © 트래블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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