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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유럽·동남아 지역본부 폐쇄

기사승인 2020.07.20  23: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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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판매 비율 높은 지역, 여행사에 미칠 영향 관심

대한항공이 유럽과 동남아시아 시장의 전략지인 유럽지역본부와 동남아 지역본부를 없애고 새로운 조직 형태로 운영한다.

유럽지역본부는 프랑스 파리, 동남아 지역본부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다.

파리의 경우 창업주 조종훈 회장 시절부터 대한항공이 공을 들여온 지역으로 유럽 지역의 전략적 요충지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는 10여년전 동남아 지역본부였던 방콕에서 옮겨온 바 있다.

대한항공의 이같은 방침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영난 해소 등을 위한 조치로 알려졌지만 업계에서는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쿠알라룸푸르의 경우 여행사를 통한 그룹 판매 비율이 타 지역대비 높은 지역으로 향후 그룹 판매 및 운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한항공 측은 글로벌 영업 지원 조직 등을 본사에 신설하고 각 지역 상황에 따라 해당 국가 지점을 통해 효율적인 운영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지역본부 폐쇄라고 밝혔지만 관련법상 해외 현지에는 대표성을 갖고 있는 인적·물적 요소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해당 지역에는 이른바 GSA형태로 운영될 가능성도 있다는 게 일부 업계 관측이다.

한편 대한항공의 해외지역본부는 이번 개편으로 미국(LA), 중국(북경), 일본(동경) 지역 본부만 남게 된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운항 중단이 길어지고 있는 해외 지점장들을 귀국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저작권자 © 트래블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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