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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가 사랑한 일곱 가지 이야기

기사승인 2020.07.02  22: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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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데믹···캐나다에서는 무슨 일이?

지난 7월 1일은 ‘캐나다의 날’이다.

‘캐나다의 날’은 캐나다의 건국 기념일로 1867년에 제정된 영국령 북아메리카 법은 캐나다가 하나의 연방으로 자치를 시작한 1867년 7월 1일을 기념해 공휴일로 제정됐다.

캐나다관광청은 올해 함께 모여 특별한 오늘을 축하할 수 없는 대신 캐나다인의 따뜻한 마음과 정신을 느끼실 수 있는 일곱 가지 이야기를 전했다.

<캐나다가 사랑한 일곱 가지 이야기>
◆유콘 화이트 호스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두 달을 보내게 된 영국인 커플
영국에서 온 글로브트로터스 마커스(Globetrotters Marcus)와 줄리 턱(Julie Tuck)은 ‘코로나19’가 종식되기를 기다리며 두 달 넘게 화이트 호스(Whitehorse)에서 머무르고 있다. 캠핑카를 타고 인터넷이 없는 유콘(Yukon)을 여행 중이었던 이들은 팬데믹이 시작됐다는 사실을 미처 알지 못했다.

화이트 호스 방문자 센터에 도착하고 나서야 팬데믹으로 인해 모든 곳이 문을 닫았다는 것을 알게 됐는데 다행히도 화이트 호스 방문자 센터의 직원은 이들이 다시 떠날 수 있을 때까지 주차장을 내어주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Telegraph)에 따르면 줄리는 이들의 이야기가 지역 뉴스에 소개된 후 현지인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줄리는 “그들은 우리를 환영한다는 이메일을 보내고 직접 만든 케이크와 음식을 선물로 챙겨 문을 두드렸어요. 정말 착하고 멋진 사람들이에요”라고 전했다.
자세한 이야기는 인스타그램(@tucks_truck)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보건부 장관으로부터 영감 받은 자선 신발 ‘완판’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보건부 장관 보니 헨리(Bonnie Henry)의 정례 브리핑 영상은 캐나다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명확하고 전달력 있는 브리핑과 더불어 그녀의 패션 감각이 매번 화제가 되기 때문이다.

캐나다를 대표하는 신발 디자이너 존 플루보그(John Fleuvog)가 그녀에 대한 존경을 담아 신발을 디자인하겠다고 밝혔을 때 주문을 넣으려고 몰려온 팬들로 사이트가 다운된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팬들은 신발 판매가 시작되기도 전에 에러 메시지를 마주했다. 세 시간가량 문제가 지속된 후, 존 플루보그는 하이힐이 모두 판매됐다는 슬픈 소식을 팬들에게 전했다. 지역 자선단체들 또한 보니 헨리 티셔츠 덕분에 만 불 이상을 모금했다고 전했다.
https://www.fluevog.com/flueblog/john-fluevog-shoes-to-release-limited-edition-dr-henry-shoe-in-support-of-the-fight-against-covid-19/


◆퀘벡에서 ‘코로나19’와 싸우는 의사의 정체는?
스포츠 대회 우승자였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동시에 목숨도 구한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로랑 듀버네이-타르디프’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 슈퍼볼 우승팀 캔자스시티 치프의 캐나다인 선수가 고향 퀘벡으로 돌아와 ‘코로나19’와 싸우는 데 앞장서고 있다. 그는 미국프로풋볼리그(NFL)에서 뛴 첫 번째이자 유일한 의사다.

‘듀버네이-타르디프’는 이미 운동선수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지만 그가 만나는 최전방 의료진들과 그들의 노력에 엄청난 존경심을 느꼈다. 몬트리올 요양 시설에서 근무하는 의료진들을 그의 인스타그램에 자주 포스팅하는 것도 바로 그 이유다.  지난 4월 29일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사진에 있는 것은 나지만 이 이야기는 나에 대한 것이 아니다. 팬데믹이 시작된 순간부터 최전방에서 노력해준 의료진에 대한 것이다”라는 포스팅을 게시했다.
https://edition.cnn.com/2020/04/27/us/laurent-duvernay-tardif-kansas-city-chiefs-coronavirus-trnd/index.html

◆캘거리 음악가, 미니 라이브 콘서트 개최
마이클 버나드 피츠제럴드(Michael Bernard Fitzgerald)의 뒷마당 미니 라이브 콘서트가 공연을 그리워하던 캘거리 주민에게 즐거움을 선물했다. 평소 투어를 많이 하던 마이클은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는 창의적인 방법을 생각했다.

관객은 최대 네 명까지 모두 한 가족의 구성원이어야 한다는 규칙이 있는 ‘여름밤(Summer Nights)’ 미니 라이브 콘서트를 개최한 것이다.

6월부터 8월까지 50회 예정된 ‘여름밤’ 미니 라이브 콘서트의 티켓은 이미 모두 소진됐다. 9월에 발매 예정인 그의 최신 앨범 ‘러브 밸리(Love Valley)’를 홍보하기에도 ‘코로나19’로 인한 공연업과 관계자들이 입은 피해와 여러 규제에 대응하기에도 좋은 방법이다.
http://www.michaelbernardfitzgerald.com/

◆‘코로나19’로 해고된 지역 주민과 건강하게 식사할 방법
식물이 자라기 시작하는 시기에 ‘코로나19’가 창궐했기 때문에 마이페드 팜(MyFED Farm)은 몇 가지 간단한 준비물만 있으면 집에서 쉽게 기를 수 있는 텃밭 키트를 제공,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을 도와주었다. ‘코로나19’로 섬인 빅토리아까지의 음식 유통망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었지만 해고로 인해 건강한 음식을 구매할 돈이 부족해졌고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심각해질 문제이기 때문이다.

500가구 이상을 지원하겠다는 목표에 따라, 마이페드 팜은 화분, 흙, 모종을 포함한 식재료 텃밭 키트와 온라인 프로그램 접근 권한을 주었다.
https://www.get-fed.ca/myfedfarm

◆랜선 매리타임 키친 파티
‘매리타임 키친 파티(Maritime Kitchen Party)’는 노바스코샤의 일상이다. 친구들, 가족들, 그리고 모르는 사람들이 부엌에 모여 먹고, 마시고, 음악을 들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교류한다. 이는 직접 만나 즐기는 경험이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더는 불가능한 이야기가 됐다. 그때 헤더 캐머런 톰슨(Heather Cameron Thomson)이 온라인으로 파티를 운영하자는 의견을 냈다. ‘랜선 매리타임 키친 파티(코로나19 특별판)’은 음악을 통해 기쁨을 나눈다는 목적 아래 지난 3월부터 시작됐다.

‘랜선 매리타임 키친 파티(코로나19 특별판)’는 온라인에 모여 음악가의 재능을 나눌 수 있는 모두를 위한 안전한 공간이다. 현재까지 28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랜선 매리타임 키친 파티(코로나19 특별판)’에 참여했다.

이제 막 데뷔한 음악가, 평소 공연할 기회가 없었던 음악가, 수많은 공연을 해본 음악가, 그 외 모든 음악가가 참여하고 있다. 전 세계 99개 국가의 사람이 참여하고 공연하고 박수치고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
https://www.facebook.com/groups/2551910281742126/


◆부엌의 편안함 선사할 캐나다 전통 요리법 공유
토론토의 미식가 ‘글렌 포웰(Glen Powell)’이 대공황 시대 캐나다 전통 요리법을 공유했다. 비싼 재료들은 필요하지 않다.
글렌이 그의 유튜브 채널 ‘글렌과 친구들의 요리(Glen & Friends Cooking)’에 공유한 땅콩버터 빵 레시피는 순식간에 인터넷을 휩쓸었다.

뿐만 아니라, 글렌의 채널에는 올스파이스 잎, 시나몬, 건포도가 들어간 대관식 케이크(Coronation Cake)부터 콩 수프(Economy Bean Soup)까지 70개 이상의 캐나다 전통 요리법이 업로드 됐다. 모든 비디오에는 요리의 역사적 배경과 재료에 대한 설명이 담겨있다. 글렌은 현재 100권 이상의 빈티지 캐나다 요리책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 컬렉션은 집안에서 대대로 전해오던 요리책과 구독자가 준 선물이 포함돼 있다.
https://www.youtube.com/user/legourmettv


<캐나다 콘텐츠>
◆<캐나다가 불러요> 팟캐스트
<캐나다가 불러요> 이 열세 편짜리 팟캐스트는 캐나다 전역을 여행, 캐나다인과 이야기를 나누는 마이크와 애슐리를 따라 이어진다.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과 경험으로 이들을 변화한다. 캐나다를 특별하게 만드는 장소와 사람의 이야기는 캐나다 내 서로 떨어져 있는 지역 커뮤니티를 이어주고 있다.
https://caen-keepexploring.canada.travel/for-glowing-hearts/canadas-calling

◆무엇이 당신의 가슴을 빛나게 하나?
캐나다 전역의 캐나다인에게 “무엇이 당신의 가슴을 빛나게 하나요?”하고 물었다. 이 비디오 시리즈는 오롯이 캐나다인의 관점에서 캐나다를 바라본다.
https://caen-keepexploring.canada.travel/for-glowing-hearts/stories

◆캐나다 줌 배경화면
줌(Zoom) 회의에 캐나다를 더할 수 있는 아름다운 이미지를 준비했다. 60가지의 배경화면 중 마음에 드는 것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데 www.canadaiscalling.ca를 방문해 배경화면을 다운로드 하면 된다.
http://www.canadaiscalling.ca/

◆어떻게 캐나다를 즐길까?
산악자전거와 카누 만들기부터 캐나다 데이 축제와 승마까지. 쓰리 인트레피드 브릿(Three intrepid Brits)은 ‘어떻게 캐나다를 즐길까?’의 답을 찾아 캐나다 방방곡곡을 여행한다. 그들의 경험을 통해 캐나다를 만나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HA37CPZ8aPGHm4ps1tWalEaRKYTBP5vJ

◆캐나다 GIF
캐나다 GIF로 메시지에 재미를 더하자. SNS의 지피(Giphy) 기능을 통해 ExploreCanada를 검색하거나 해당 링크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https://giphy.com/explorecanada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저작권자 © 트래블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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