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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피디아, 호캉스 유형 5가지 공개

기사승인 2020.07.01  0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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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피디아는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호캉스 경험 및 호캉스 중 하는 활동 등을 묻고 분석해 한국인의 호캉스 스타일을 정리했다. 설문대상은 20세부터 39세에 해당하는 남녀 300명이다.

◆10명 중 7명  호텔에서 여행 즐겨
한국인 2039 여행객 73%가 최근 3개월 내 호캉스를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34.2%는 체크인부터 체크아웃 시점까지 호텔 안에서만 머물렀으며 9.6%는 아예 객실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잠깐의 산책을 위해서는 늦은 밤이나 이른 새벽처럼 인적이 드문 시간을 이용했다(16.9%)고 답했다. 근교를 둘러보고 싶을 때는 대중교통(5.5%) 대신 자가용이나 택시를 이용(21.9%)한 사람이 많았다.

◆호캉스 대표 유형 다섯 가지
호캉스를 즐길 때 주로 어떤 활동을 하는지 물었다. 맛있는 음식을 주류와 함께 즐기거나 여유롭게 목욕을 즐기기도 하고 숙면을 취하는 것에 집중했다. 이 외에도 호캉스를 즐기는 방법은 꽤 다양했다. 익스피디아는 여행객들이 호텔 내에서 가장 많이 하는 활동을 다섯 가지 유형으로 정리했다.

▶먹방파: 호텔 외부에서 음식을 사오거나 배달을 통해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58%)이 즐거움이다. 객실에서 또는 호텔 레스토랑이나 라운지 바(22.7%)에서 주류를 즐기고, 룸서비스(17.7%)를 이용하기도 한다.

▶사색파: 호텔 주변을 산책하고(42.3%) 일출이나 일몰, 야경을 감상하면서 시간을 보낸다(41.3%). 지난 여행사진을 정리하거나(10.7%) 일기, 글을 쓰면서 자신의 생각을 기록하는 것(6.7%)을 좋아한다. 명상이나 요가를 즐기거나(4.7%), 음악을 감상하며(35%) 머리를 비우는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정주행파: 바쁜 일상 때문에 감상을 미뤄 두었던 영화나 드라마를 몰아서 본다(33.3%). 책을 읽는 이들도 많다(19.3%). 스토리의 전개나 흐름이 길어서 오랜 시간 동안 플레이 해야 하는 콘솔 게임이나 보드게임을 즐기기도 한다.(17.3%)

▶목욕파: 이들에게는 욕조가 구비된 숙소가 필수다. 거품목욕이나 반신욕을 즐기기 위해서다(48.7%). 목욕을 마치고 나서는 마스크 팩이나 네일 용품을 이용해 미용을 가꾸기도 한다.(17%)


▶숙면파: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 호텔을 이용한다. 숙면을 취하거나(43%)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고 싶어한다(24%). 휴대폰 등 외부와 연결되는 기기를 꺼두기도 한다.(3%)

◆청결과 안전 최우선
호캉스를 즐기는 방법은 아주 다양했지만 호텔과 객실을 고르는 기준에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었다. 최근 여행객들이 가격 측면을 제외하고서 최우선으로 손꼽는 기준은 단연 청결과 안전이다. 응답자 절반 이상(56.7%)은 호텔을 고를 때 청결도 관련 후기를 확인한다고 답했으며 투숙객 신원 기록, 열 체크, 객실 소독 등 위생관련 조치(30.7%)도 주의 깊게 살폈다. 이 외에는 위치와 접근성(42%), 조식 메뉴의 구성(41%)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객실 예약 조건은 보다 꼼꼼했다. 전망(67%), 인테리어 디자인(47%), 금연객실 여부(33.3%)를 기본적으로 살폈고 이 외에도 욕조(44.7%), 테라스(25.7%)의 여부와 침구의 소재나 브랜드(22%), 온도 및 습도 조절 시스템(19%), 욕실 어메니티 브랜드(16.3%), 소파 및 의자(10.7%)와 테이블(9.3%)의 비치 여부 등 다양한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를 최대한으로 즐기기 위한 팁
일정비용을 들여 하루를 보내는 만큼, 많은 여행객들이 호텔의 서비스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자신만의 팁을 갖고 있었다. 가장 선호하는 서비스는 레이트 체크아웃(17.3%)과 얼리 체크인(13.7%) 혜택이었다.
호텔에 머무는 시간을 최대한으로 늘려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방법이다. 클럽 라운지 혜택이 적용되는 객실을 예약하는 것(주관식 답변)도 방법이다. 일반 객실보다는 가격이 높지만 조식, 애프터눈 스낵, 디너 칵테일 등 다양한 서비스가 포함되어 추가 금액 대비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피트니스 센터, 사우나, 라이브러리 등 호텔 내 무료 부대시설을 최대한 이용하는 이들(주관식 답변)도 많았다.

이외에도 응답자들은 개인 세면도구 등 필수 준비물을 챙겨 가기, 특별한 계획을 세우기 보다는 편안히 쉰다는 목표를 최우선에 두기, 쉬는 동안에는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생각하고 행동하기 등 다양한 팁을 전했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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