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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임원 인사 보니 여행업 미래 보인다

기사승인 2020.05.06  21: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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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N여행박사, IT 분야 출신 신임 대표 선임

주요 여행사들의 임원진 변화에 따른 향후 여행업계의 향방이 점쳐지고 있다.

향방의 핵심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기술력 중심의 여행사 운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전통적인 여행사 출신 인사가 점차 줄어드는 대신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고 있다.

NHN여행박사는 지난달 29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양주일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NHN 그룹 합병 후, 지난해 여행박사 출신의 박임석 본부장이 대표이사를 맡은 지 1년만의 교체다.

양 신임 대표는 2002년부터 NHN에 몸담으며 NHN 서비스개발랩장을 거쳐 NHN티켓링크 대표이사, NHN벅스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전통적인 여행업 출신이 아닌 인물로 연세대 컴퓨터과학 박사 출신의 IT 전문가다. 양 대표는 여행박사와 NHN벅스 대표이사를 겸직할 예정이다.

NHN여행박사는 “이번 인사를 통해 NHN의 투자 이후 계획됐던 시스템 정비와 플랫폼 서비스 준비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IT 분야 경험이 풍부한 신임 양 대표를 선임함으로써 한 단계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HN여행박사측이 밝힌 ‘한 단계 성장의 기반 마련’은 이번 인사를 통해 엿 볼 수 있다.
웹과 앱을 기반으로 좀 더 막강한 플랫폼 구축과 운영을 위해서는 IT 분야를 이해함은 물론 미래 전략까지 제시할 수 있는 인사가 좀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양주일 NHN여행박사 신임 대표이사

최는 하나투어가 선보인 ‘하나허브’, 지난 4월 새롭게 개편한 온라인투어의 홈페이지 전면 개편의 내용만 살펴봐도 기존 단순한 여행상품 나열의 수준을 넘어 고객과의 쌍방향 소통, 콘텐츠 다양화 등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여행시장에 대한 이해보다는 수준 높은 기술력 구현이 더 중요해 졌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NHN여행박사의 경우 기존 여행박사 출신 이사진은 대부분 자리에서 물러난 상태로 지점영업본부 본부장만 남은 상태다.
이미 인사 개편을 단행한 하나투어 역시 영업 부문은 여행업계 출신의 김진국 대표가 맡고 있으며 신임 송미선 공동대표는 재무와 경영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대외 영업관련 업무의 경우 기존 여행시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 인적 네트워크 구성 등이 업무의 핵심사안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같은 여행사의 조직 및 인적 변화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NHN여행박사는 5월부터 유급휴가를 실시한다. 필수 인력만 제외한 가운데 시작된 유급휴가는 당분간 5월까지 한정했으며 이후 시장 상황의 변화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

▲양주일 NHN여행박사 신임 대표이사 주요 이력
- 1975년 생
- 1998 연세대학교 물리학과 졸업 (학사)
- 2000 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 석사
- 2002 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 박사 수료
- 2005 NHN㈜ 게임제작지원그룹장
- 2012 NHN㈜ UIT센터장/ 이사 
- 2013 NHN㈜ 서비스개발랩장/ 이사
- 2014 NHN㈜ 대표이사
- 2015.08~현재 ㈜NHN벅스 대표이사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저작권자 © 트래블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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