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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Ground Zero’

기사승인 2020.03.15  22: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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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und Zero’
1946년 ‘뉴욕 타임스’가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사건을 보도하며 쓰기 시작했으며 핵무기가 폭발한 지점 혹은 중심 위치를 뜻하는 군사 용어다. 현재는 2001년 9·11 테러로 인해 붕괴된 세계무역센터 현장이 ‘Ground Zero’로 불리고 있다.

김포 국제공항의 출·도착 국제선이 ‘0’이다. 또 다른 ‘Ground Zero’다.
상상조차 해 본 일도 없고 꿈속에서도 나오지 않을 법한 일을 우리는 지금 경험하고 있다.

우리만의 문제를 넘어 전 세계의 문제다보니 회복과 부활의 시기는 보이지 않는다.
이제 체념의 시간은 넘었으며 포기의 시간만 남은 듯 하다.  잘못의 원인이라도 명확하다면 욕이라도 하고 포기할테지만 그 누구를 그리고 어느 지역을 비난하거나 절대적인 원인이라하기에도 애매하다. 현재의 상황은 그저 ‘Ground Zero’ 라는 표현 밖에는 없다.

그나마 한국의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 다행이지만 정상화 시간까지 세상은 '오래참음'을 요구하고 있다.

어수선한 시기 늘 그렇듯 진짜와 가짜도 드러난다. 진짜는 서로를 격려한다. 그리고 희대의 명언 “이 또한 지나가리”를 곱씹으며 버틴다.

가짜는 ‘홧김’에 하는 일이 많다. 이래저래 화가 많이 나니 자기반성 없이 남을 끌어 들인다. 얼마전 발생한 하나투어의 한 판매 대리점이 대표적인 예다. 장사 안 되니 대통령을 끌어들이고 ‘불매운동’이라는 의외의 결과까지 만들어 내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다. 분명한 가짜다.

업계의 많은 이들은 이번 사태 후, 여행 시장의 재편을 예상하고 바란다. 이 역시 어느정도 필요해 보인다. 모든 것이 ‘Zero’가 됐으니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는 일이다.

‘Ground Zero’는 엄청난 피해를 당해 다시는 일어 설 수 없는 자리가 아니다. ‘0’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진짜’들의 의지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늘의 사족···
정상적인 출퇴근 그리고 업무로 인한 적절한 스트레스, 회식, 발권, 모객, 영업, 점심 메뉴 선택의 갈등 등 평범한 일상이 매우 아름다운 풍경임을 깨닫는다.

대중가요는 이미 알고 있다.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은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임을···


◆시인와 촌장의 작품 <풍경>중에서 

https://youtu.be/3O4zH3UJYUI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저작권자 © 트래블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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