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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모두 12월 실적 ‘동남아’ 의존도 심화

기사승인 2020.01.05  18: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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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사 시무식 열고 변화 통한 성장 다짐

하나투어의 2019년 12월 해외여행수요(항공권 판매량 18만 6000여 건 미포함)가 약 18만 건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41.6% 감소한 수치다.

12월 해외여행은 동남아 의존도가 한층 심화된 가운데 지역별로 주력 여행지보다는 숨은 명소들이 주목 받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달 여행 목적지 비중은 동남아가 63.5%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일본(10.6%) ▲중국(10.3%) ▲남태평양(6.8%) ▲유럽(6.2%) ▲미주(2.6%) 순이었다.

이 중 동남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겨울 들어 꾸준한 오름세다. 지난 9월 51.4%로 절반을 넘긴 동남아 비중은 10월 53.3%, 11월 58.5%, 12월 63.5%로 지속 확대됐다.

전년 동월 대비 여행수요는 남태평양(▲3.8%)과 미주(▲0.2%)가 증가했다. 그리고 동남아(▼6.5%), 유럽(▼26.8%), 중국(▼44.4%), 일본(▼84.2%)은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매년 급성장하던 베트남이 2.7%가량 감소하면서 주춤했고 이밖에 괌(▼22.1%), 서유럽(▼41.3%) 등 주력 여행지들도 대체로 저조한 예약 흐름을 보였다. 반면, 치앙마이(▲68.0%), 미얀마(▲62.5%), 팔라우(▲40.4%), 중동(▲84.0%) 등 주력 여행지에 가렸던 이른바 숨은 여행지들은 여행객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기준 1월과 2월 해외여행수요는 각각 전년 대비 ▼32.3%, ▼17.9% 감소로 하락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모두투어는 지난 12월, 12만 4000명의 해외여행(호텔 및 단품 판매포함)과 10만 9000명의 항공권 판매를 기록했다. 호텔과 단품을 포함한 여행상품 판매가 마이너스 19%, 항공권 판매가 마이너스 4% 역성장 했지만 지속되는 일본과 홍콩의 악재에도 높은 성장세를 보인 지역이 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주력사업인 패키지상품판매가 일본과 홍콩을 제외할 경우 전년대비 20%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다.

장거리 지역인 남태평양과 미주지역이 패키지와 호텔판매 호조에 힘입어 각각 52%, 39%대의 높은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동남아 주요여행지의 인기가 이어졌다. 특히 대만은 전년 동기 대비 60% 넘는 성장을 보였으며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또한 10%에서 30%대 성장을 이어갔다. 

한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양사는 새해를 맞아 시무식을 갖고 첫 업무를 시작했다.

하나투어는 2일, 2020년의 시작을 알리는 시무식을 하고 새해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서울 종로구 하나투어 본사에서 열린 ‘하나투어 2020 시무식’에는 김진국 대표이사, 육경건 총괄본부장 등 임직원 6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축하케이크 커팅식, 김진국 대표이사의 신년사, 고객이 뽑은 올해의 상품 시상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진국 대표이사는 “국내외적으로 유난히 많은 이슈가 발생했던 지난해도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준 결과 잘 극복할 수 있었다”며 “경자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각오로 힘을 모아 도전한다면 작년보다 더 나은 한 해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모두투어도 2일 오전, 서울 본사에서 새해를 시작하는 시무식 및 월례회의를 갖고 2020년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시무식에서 유인태 사장은 고객을 위한 시스템 및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시장 트렌드 및 변화에 적극 대응할 것을 강조하는 등 새해 경영방침 및 세부 계획을 직원들과 공유했다. 
또한 유 사장은 “변하지 않으면 밝은 미래는 없다며 변화를 통해 어려운 시장환경을 스스로 극복하자”고 밝혔다. 

한편, 지난 12월 e커머스 사업강화를 위해 사장직속 부문을 신설한 모두투어는 고부가가치 상품개발, 차세대 ERP개발 등 다양한 시도와 변화를 통해 밝은 2020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저작권자 © 트래블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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