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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산업 성장전략의 본보기 ‘젯스타 취항’

기사승인 2019.12.11  23: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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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항공사-관광청 3자 긴밀 협력, 상호 성장 기대

젯스타항공이 지난 8일 인천~골드코스트 노선에 취항했다.

이번 젯스타의 취항은 관광산업 성장을 위한 전략이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지에 대한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취항 기념 케잌 커팅

이번 인천~골드코스트 취항은 호주 퀸즈랜드주가 골드코스트의 관광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항공사와 협력, 직항노선 확보를 위한 자금지원부터 시작해 관광청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취항까지 이뤄냈다.

해당 노선 운항으로 호주는 향후 3년 동안 약 2000개의 새로운 관광 일자리를 창출하고 골드코스트에 15만 6000개의 항공 공급석을 추가해 퀸즈랜드주 경제에 1억 7600만 호주달러(한화 1450억 원) 이상의 창출을 기여할 것으로 퀸즈랜드측은 보고 있다.

▲권오린 젯스타항공 한국사무소 대표

저비용항공이라는 이점으로 양국의 여행객은 기존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양국을 오갈 수 있으며 항공기종은 기존 FSC를 뛰어넘는 보잉 787-8 드림라이너 기종이 투입돼 좀 더 편안한 여정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운항 스케줄

무엇보다 호주 퀸즈랜드주는 그동안 꾸준한 성장세에 힘을 더하게 됐다. 연간 한국인 방문객 수는 지난 6월 말 기준 약 7만 6000명이 방문했으며 이번 취항으로 방문객 수는 급증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한 대양주 관련 상품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념 행사에 참석한 주요 여행사 대표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퀸즈랜드주를 찾은 한국의 젊은 여행객 수가 12.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과 코드쉐어로 운항하는 젯스타의 직항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젊은 여행객 수요에 청신호를 밝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한국을 방문하는 호주인 역시 급증할 것으로 보여 이번 젯스타의 취항은 여행 목적지 성장 전략을 위한 우수한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젯스타항공 및 퀸즈랜드 관광청 관계자

한편, 11일 조선호텔에서는 이번 젯스타항공의 취항을 기념해 한국의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호주 현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VIP 행사가 열렸다.
국내 주요 여행사 대표 및 임원들을 비롯해 젯스타항공 주요 임원, 퀸주랜드주 관계자, 호주 관광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행사에서는 그동안 취항을 위해 노력해 온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데이비드 콕스 골드코스트 관광청 인터내셔널 매니저의 건배사

<주요 관계자들의 말·말·말>
◆폴 롬빅 젯스타항공 영업담당 이사
항공사에게 새로운 국제 노선 도입 추가는 매우 특별한 일이다.
지난 5월 인천~골드코스트 신규 노선 취항 발표 당시 두 나라를 오가는 저비용 항공의 부재가 많은 여행객들에게는 장벽이었다고 나는 말한 바 있다. 그리고 그 후 최초의 저가 항공사의 직항 취항을 발표한 후 우리가 바라 본 고객들의 관심은 이와 같은 분석이 사실임을 입증했다. 호주를 여행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방법을 원하는 한국 여행객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며 놀라웠다. 이제 젯스타의 직항편으로 매년 5만 명 이상의 한국인이 골드코스트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흥미로운 것은 이번 취항을 계기로 더 많은 호주 여행객들이 서울을 비롯한 한국을 방문해 풍부한 문화적인 역사, 멋진 사원과 유적지, 그리고 놀라운 스트리트 푸드와 엔터테인먼트 등을 탐험 할 수 있게 됐다. 젯스타 항공 뿐 아니라 양국간의 여행에 있어서도 흥미로운 순간이다.

▲(좌측부터) 앤드류 호그 호주관광청 동북아 지역 총괄 본부장, 폴 롬빅 젯스타 영업담당 이사, 릭 해밀턴 호주 퀸즈랜드관광청 해외마케팅 총괄 본부장

◆릭 해밀턴 호주 퀸즈랜드주 관광청 해외 마케팅 총괄 본부장
젯스타의 이번 취항은 한국과 골드코스트 및 호주 퀸즈랜드주의 관광산업에 지속적인 성장을 이끄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최근 몇 년간 호주 퀸즈랜드주를 찾는 한국 시장은 꾸준히 성장해왔다. 연간 한국인 방문객 수가 6만 3000명(2016년 6월 기준)에서 7만 6000명(2019년 6월 기준)으로 성쟁해 왔으며 이는 매년 한화 약 1900억 원이 넘게 퀸즈랜드주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추가적인 노선 개설 및 증가하는 마케팅 활동은 한국 여행 업계의 주요 트렌드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기회를 퀸즈랜드주에 제공할 것이며 호주 퀸즈랜드주 관광청은 이러한 트렌드와 연계해 더 많은 한국인 여행객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의 전략은 타깃 소비자를 대상으로 호주 퀸즈랜드주를 홍보하기 위한 통합 마케팅 활동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것을 위해 여행 업계 마케팅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이와 더불어 여행 수요를 증가시킬 수 있는 영향력 있는 소비자 프로모션을 더욱 다양하게 진행할 것이다. 호주 퀸즈랜드주 관광청에서는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내년 초 ‘채널A’와 협력, 배우 에릭과 고원희 주연의 TV 드라마 촬영을 골드코스트에서 진행 할 예정이다. 이 드라마를 통해 골드코스트의 매력을 한국 시청자들에게 알리고 이와 더불어 퀸즈랜드주를 매력적인 여행지로 더욱 많은 관심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안 맥콘빌 주한 호주대사관 대사 대리
이번 젯스타 항공의 취항은 호주와 한국의 친밀한 관광 유대관계 형성을 촉진하는데 매우 중요한 단계라 생각한다.
호주인들과 한국인들 모두는 여행이 주는 즐거움과 기쁨을 익히 잘 알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30만 명이 넘는 한국 여행객들이 호주를 방문했으며 반대로 약 15만 명 이상의 호주 여행객들이 한국을 방문했다.
젯스타 항공이 주 3회 일정으로 호주 골드코스트~인천 노선 정기 운항을 시작함에 따라 앞으로 두 나라간 상호 여행 교류는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안 맥콘빌 주한 호주대사관 대사 대리

개인적으로 한국의 추운 겨울이야말로 따뜻하고 온화한 호주의 여름 날씨를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나는 1월 중순에 골드코스트로 여행을 떠나는데 미리 젯트타 항공으로 예약했다.
최근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등 전 세계적으로 퍼진 한류열풍으로 한국 문화를 접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 호주 여행객들이 늘고 있어 이번 취항은 호주 현지사람들에게도 좋은 기회라 생각된다.

◆앤드류 호그 호주관광청 동북아 지역 총괄 본부장
이번 신규 노선 취항은 한국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얼마나 중요하지를 보여주는 증거다. 호주관광청 또한 한국 시장에 집중하고 있으며 업계 파트너십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한국은 호주에서 10번째로 규모가 큰 아웃바운드 시장으로 2018년 한 해 약 30만 명의 한국인이 호주를 방문했으며 이 수치는 매년 꾸준히 성장, 매년 5만 명 이상 늘고 있다.

▲골드코스트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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