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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관광청 개소···업무는 아직?

기사승인 2019.12.10  22: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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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식 오픈 내년 상반기 예정, 한국 시장 분석 미흡

크로아티아 관광청 한국 지사가 서울 명동 대연각 빌딩에 위치한 주한 크로아티아 대사관에 문을 열었다. 한국 지사 대표에는 ‘조란 호르밧’ 소장이 맡는다. 하지만 관광청 업무를 맡을 조직은 아직 구성되지 않은 상태로 공식 오픈 역시 내년 상반기 중으로 예정돼 있다.

크로아티아 관광청 한국 지사는 지난 9일 대연각 빌딩에서 관광청 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향후 한국 시장에서의 활동을 알렸다.

조란 호르밧 소장은 크로아티아 본청의 공식 승인만 남은 상태로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알리겠다고 전했다.

사무소 개소와 관광청 공식 오픈이 별개로 진행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조란 호르밧’ 크로아티아관광청 한국 사무소 소장

관광청 조직은 2명 가량의 한국인 직원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며 내년 계획에 대해서도 공식 오픈 행사 후,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겠다는 입장이다.

당장 드러난 일정으로는 KOTFA 국제관광전, 하나투어 여행 박람회 등 참여를 통해 한국 시장에 크로아티아를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내년 여행사 주최 여행 박람회 개최가 불확실한한 상황에서 한국시장에 대한 분석과 관심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크로아티아는 지난 2017년 한국인 방문 약 50만 명 수준으로 올해 역시 비슷한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B2B 시장을 위한 전략으로 에이전트 초청 팸투어, 관련 워크샵 등을 계획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내년 공식 오픈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이며 홍보와 마케팅 관련 업무 역시 각각의 프로젝트에 따라 전문 업체에 맡긴다는 계획으로 당장 관광청 본연의 활동을 기대하기에는 어려워 보인다.

조란 호르밧 소장은 “대한항공의 자그래브 직항 취항 후, 더 많은 한국인들이 크로아티아를 선택하고 있다. 특히 1~2월에 자그래브를 찾는 관광객중 한국인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크로아티아는 성공적인 MICE 행사도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홍보 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저작권자 © 트래블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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