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핀에어 시작으로 장거리도 확산 예상
올해 들어 외항사들의 부산발 취항이 늘고 있다.
실크에어는 지난 5월 부산~싱가포르 노선에 주 4회, 비엣젯항공은 이달 17일 부산~나트랑, 베트남항공은 지난 21일 부산~다낭 노선에 주 2회 취항했다.
장거리 노선으로는 내년 취항을 확정지은 핀에어가 부산~헬싱키 취항 예정이다.
외항사의 이같은 부산행(발) 취항은 향후 아웃바운드 시장의 확대 측면에서 선점 효과를 누리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직은 동남아권을 중심으로 한 중단거리 지역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내년 취항 예정인 핀에어를 필두로 장거리 노선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시장에서는 핀에어에 이은 부산행(발) 장거리 노선으로 루프트한자의 취항을 원하는 분위기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평가다.
영남권과 경북권의 이원화 분위기 역시 존재해 부산행(발) 외항사의 신규 취항이 어떻게 진행될지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대구지역의 경우 부산발 보다는 인천발 선택에 아직은 익숙해져 있어 부산 수요가 경북권 수요까지 점유하기에는 이른다는 평가다.
한편 21일 베트남항공은 김해 공항에서 부산~다낭 직항 노선 취항식을 갖고 운항을 시작했다.
최근 급증하는 베트남 여행 수요에 맞춰 신설된 이번 부산~다낭 노선은 하노이·호치민 노선에 이어 베트남과 부산을 연결하는 베트남항공의 세 번째 직항 노선으로 주 2회 운항된다.
베트남항공 부산~다낭 취항 행사 |
운항 일정은 부산에서 오전 7시 30분(화)과 8시(토)에 출발한 뒤 현지시간으로 당일 오전 10시 30분(화)과 11시(토) 다낭에 도착하며 귀국편은 현지시간 0시 20분(화)과 0시 50분(토)에 다낭을 출발, 현지시간 오전 6시 30분(화)과 7시(토) 부산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베트남항공 부산~다낭 항공편 스케줄 |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