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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궁극의 ‘품위’

기사승인 2019.07.07  14: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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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을 외치는 시대다. 유난히 여행업계는 디지털을 강조한다. 말로만 그런다.
모든 예약과 결제가 이미 수 십년 전부터 디지털화 됐음에도 불구하고 말로만 그런다.

먼저 관광청을 예로 들어 보자.
해외 관광청 업무를 맡고 있는 그곳들은 가장 먼저 디지털을 외친다. 글로벌 트렌드를 쫒지 않으면 안되니 말만 이라도 디지털을 소리 내 외쳐야 한다. 하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정반대다.

홍보 마케팅 전략과 방법은 전 세계가 담합이라도 한 듯 디지털 강화다. 내용도 거의 똑같다.
SNS를 통한 홍보 콘텐츠 전파가 전부다. 매체도 똑같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이다.
두 매체는 모바일 폰이 있는 사람이라면 초등학생이라도 당장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깊이 고민하지 않고 생각하지 않은 비교적 쉬운 결정이자 방법이다. 접근성과 전파력이 가장 좋으니 어쩌면 당연한 방법이겠다.

이것으로 ‘딴지’를 걸고 싶은 마음은 없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다시 오프라인으로의 회귀다.
각 대륙별로는 고유의 문화와 전통이 있다. 특히 유럽 대륙의 경우 아직은 아니 어쩌면 영원히 오프라인에 대한 고집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왠지 유럽의 어느 도시에서는 타블로이드판 흰색 종이에 검은색 활자로 쓰여진 신문을 펼치고 봐야 만 마땅할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은 자기들끼리의 얘기다. 한국시장을 상대로 마케팅을 하려면 한국의 트렌드에 맞춰야 한다. 본청에서의 전략이 그렇다하더라도 한국 시장을 책임지는 곳에서는 그러면 안된다. 현상 유지는 가능하겠으나 더 이상의 발전을 기대한다면 욕심을 넘어 교만이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다. 망하는 가장 빠른 길이란 얘기다.

그렇다고 이른바 가장 ‘핫’하다는 유튜브 채널에는 의외로 관심이 없는 듯 보인다. 도무지 그 전략의 중심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 길이 없다.
일부 관광청 얘기다. 본청 눈치보며 한국 시장에는 적당히 본청 핑계대고 어물적 넘어가려는 행위, 안 보려 해도 자꾸만 눈에 보인다.

항공사와 여행사는 어떤가.
예산으로 살림을 꾸려가는 관광청에 비해 항공사와 여행사는 당장 먹고사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야 하니 분위기가 다르다. 할 수 있는 한, 그것이 온라인이건 오프라인이건 가리지 않는다.
팔아야 살기 때문이다.

초등학생도 다 한다는 유튜브 운영과 참여에도 적극적이다.
팔아야 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품위를 포기하지는 않는다.
말로만 디지털을 외치는 것이 아닌 품위를 유지한 채 디지털 매체를 총 동원한다.
팔아야 살기 때문이다.

궁극의 ‘품위’는 팔아야 유지할 수 있다.
본청의 눈치만을 보는 전략과 마케팅은 ‘가짜 품위’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저작권자 © 트래블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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