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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증도 태평염전 생태

기사승인 2019.06.02  15: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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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여행에서 증도로 가면 광활한 태평염전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은 세계 최고 품질이다. 염전 한쪽에는 소금 박물관과 소금밭 전망대, 염생식물원 탐방로 등 생태체험 학습장 및 시설이 있다. 소금 박물관에서는 천일염에 대해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천사의 섬, 신안 증도의 태평염전이다. 우리나라 최대 갯벌 염전 태평염전이다. 증도에는 국내 유일의 소금 박물관이 있다. 소금의 역사와 효용성과 가치를 찬찬히 살펴볼 수 있는 작지만 거대한 공간이다.

오늘은 소금동굴 힐링센터를 거쳐 함초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소금향카페에서 쉼을 하며 자유롭게 주변을 산책한다. 백군, 청군의 양 팀으로 나눠 줄다리기도 한다. 줄다리기의 상품은 태평염전의 소금이다. 이긴 편이 모두 갖기다.

국내 최대 규모 염전인 태평염전은 세계 1등 품질 천일염을 생산한다. 신안군 증도의 태평염전은 국내 최대 소금 생산지로 규모가 여의도 면적의 두 배인 140만 평, 약 462만 8099㎡로 한 해 생산하는 천일염만 약 1만 6000t에 달한다. 이는 국내 생산량의 6%에 해당한다.

▲우리는 오래전부터 김치를 담글 때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기보다는 배추나 무 등 주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김치를 담그고 있다. 익을수록 아삭한 김치를 먹으려면 양념 재료를 최소화하고 맛있는 배추와 질 좋은 소금, 젓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태평염전은 이제 근대 문화재 제360호로 역사의 기록물이다. 지정된 곳에서는 천일염을 계속 생산하고 지정되지 않은 약 40만 평은 태양광발전소로 개발한다. 지난해 말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태양광 발전사업 허가를 따내 2021년 발전을 목표로 현재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천사의 섬, 신안 증도 태평염전에는 국내 유일한 소금 힐링센터인 소금동굴과 소금 레스토랑인 함초식당과 소금향카페가 있다. 전국 갯벌의 50%가 사라진 지금 갯벌과 염전 그리고 습지가 공존하는 증도는 자연의 생명을 담은 세계적으로 희소가치가 높은 슬로시티라고 할 수 있다.

예정대로 40만 평을 태양광발전소로 만들면 시간당 100㎿, 하루 3.6시간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신안군은 국내에서 일조량이 가장 풍부한 곳으로 태양광 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

갯벌 천일염은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소금의 0.1%에 불과한 희소한 보물이다. 미네랄이 풍부해서 쓴맛이 없고 단맛을 내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게랑드 소금보다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게랑드 소금보다 칼륨은 3배, 마그네슘은 2배 이상 많다. 신안 증도 태평염전 천일염은 이렇게 품질이 좋다는 게 알려지면서 현재 미국, 프랑스 등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천사의 섬, 신안 증도 태평염전 소금동굴 힐링센터에서 체험을 한다. 태평염전 해양 힐링스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한국형 웰니스 관광 시설에 선정됐다. 웰니스 관광은 건강과 치유를 목적으로 미용과 건강관리 등을 즐기는 관광으로 시장 규모가 크고 부가가치가 높아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태평염전 해양 힐링스파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에 속한다.

신안 증도는 생명의 신비를 온전히 간직하고 있는 갯벌이 살아 숨 쉬는 땅이다. 특히 짱뚱어, 바지락, 대합, 낙지, 고둥 등의 다양한 어패류와 염생식물 군락이 펼쳐진 갯벌은 전 세계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든 천혜의 청정 생태계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네이처’지에 따르면 갯벌은 숲의 10배, 농경지의 100배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어서 지구 생태계의 0.3%에 불과한 갯벌의 경제적 가치는 5%가 넘는다고 보고한다. 세계 5대 갯벌 중에서도 유일하게 갯벌 천일염이 생산되며, 생물 다양성이 살아있는 최고의 생명 갯벌인 신안 증도에서 어머니 품처럼 포근히 펼쳐진 태평염전에서 체험도 즐기고 함초식당에서 점심도 맛있게 먹는다. 

▲천사의 섬, 신안 증도 태평염전의 소금향카페와 함초식당이다. 기술이 발달하고 문명이 진보할수록 더욱 커지는 농업의 가치를 태평염전에서 본다. 농민의 손에는 새로운 희망을, 국민의 식탁에는 행복한 건강을 위한 소금향카페와 함초식당이다.

유네스코는 이처럼 아름다운 섬과 갯벌 그리고 염전으로 이뤄진 신안군의 해양 환경을 ‘신안 다도해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했다. 특히 태평염전에서 생산되는 갯벌 천일염은 유네스코가 친환경 생산품으로 인정하는 에코라벨을 쓸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돼 그 생태학적 영양학적 가치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원래 태평염전은 1953년 6·25전쟁 후 피난민들을 정착시키고 소금 생산을 늘리기 위해 조성된 염전이다. 전 증도와 후 증도를 둑으로 연결하고 그 사이 갯벌에 만들어졌다.

이제 태평염전은 단순히 천일염을 생산하는 1차 가공에서 벗어나 추억과 낭만을 빚는 6차 가공산업으로 승화하고 있다. 태평염전 입구에서 우리나라 소금의 역사와 이야기를 자세히 볼 수 있는 소금 박물관이 대표적이다. 소금 박물관은 태평염전이 만들 때 소금창고로 사용했던 유서 깊은 석조 소금창고를 원래 모습을 유지하면서 개조해 만들어진 곳이다.

박물관 내부에는 소금의 역사와 문화, 미네랄과 천일염 등 소금에 대한 유익한 정보와 소금 장인들의 일상과 천일염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염전 역사의 귀중한 유적으로 국내 유일 소금 박물관이다.

▲천사의 섬, 신안 증도 태평염전 함초식당의 상차림이 준비된다. 깨끗하고 정갈한 반찬이 식탁 위로 올려진다.

또한 국내 유일의 태평 염생식물원이 있다.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미네랄과 사포닌이 풍부해 바다의 홍삼으로 알려진 함초를 비롯해 겟 메꽃, 해당화, 칠면조 등 100여 종의 염생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다. 여기다 함초식당과 소금향카페, 소금동굴 힐링센터, 소금밭 낙조 전망대, 천일염 힐링캠프, 해양 힐링스파, 세계 발효음식 센터가 있다.

앞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생명을 살리는 소금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 소금박람회를 증도에서 열 예정이다. 이제 태평염전은 자연과 삶이 어우러진 생명의 터전이다. 자연의 순응에 거슬리지 않고 오직 땀의 노력만으로 천일염을 거두는 열정이 빚어낸 가치가 드높다.

Tip
신안 증도 태평염전 찾아가는 길 주소: 전남 신안군 증도면 지도증도로 1053-11
전화: 061-275-1596

엄금희 기자 ekh@traveldaily.co.kr

<저작권자 © 트래블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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