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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 '아시아나' 인수 가능성은?

기사승인 2019.05.28  23: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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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극 의사 밝혀, 인수 시 LCC 3개사 노선 정리도 ‘걸림돌’

제주항공을 계열사로 갖고 있는 애경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관심을 드러냈다.

물망에 오르던 주요 그룹들이 손사래를 치는 분위기 속에 인수에 관심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어서 주목된다.

28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은 인수합병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선정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인수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주관사명까지 거론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로서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가장 적극적인 자세다.

애경그룹은 아직 인수에 관심을 가질지 결정하는 단계라고 전해지고 있다.
항공업계에서는 그동안 제주항공을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인수전 참여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제주항공의 경우 국적 LCC 가운데 가장 호실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 1조 2000여 억원, 영업이익 1023억 원을 달성한 바 있으며 지난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929억 원과 영업이익 570억 원을 실현,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19분기 연속흑자를 실현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시,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한꺼번에 인수할 수 있어 단숨에 대형 항공사 운영을 이끌게 된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의 부채 비율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지난해 부채비율이 649%로 인수 업체의 부담은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태다. 또한 제주항공을 계열사로 두고 있기 때문에 인수 시, 에어서울과 에어부산, 제주항공의 노선 정리까지 고려할 경우 시너지 효과보다는 반대 효과가 두드러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숨죽이고 있는 타 기업의 움직임 역시 지켜볼 대목이다. 그동안 눈치만 보던 기업들은 애경그룹의 선제적인 인수 의사가 드러남에 따라 향후 움직임 역시 달라질 수 있다는 분위기다.

한편, 애경그룹의 인수 의사가 알려진 28일, 제주항공의 주가는 전일 3만 4400원에서 시작 3만 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저작권자 © 트래블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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